美 물가둔화에 국내 금융시장 '훈풍'…주가 오르고,환율 하락
美 물가둔화에 국내 금융시장 '훈풍'…주가 오르고,환율 하락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12.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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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PI 7.1% 상승 호재...FOMC 앞두고 주가 관망세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14일 코스피는 미국 물가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는 반가운 소식에 장 초반 2,380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5포인트(0.68%) 상승한 2,388.6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41포인트(0.35%) 오른 2,380.81에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89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08억원 매도 우위다.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대비 11.0원 내린 달러당 1,295.0원이다.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14.0원 내린 1,292.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29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는 등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추격매도까지 더해질 경우, 장중 1,280원대 중반까지도 낙폭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1.01%)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11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상승해 전월(7.7%)과 전문가 예상치(7.3%)를 모두 밑돌았다. 이는 지난 6월 기록한 1981년 이후 최고치(9.1%)보다 2%포인트 하락한 것이기도 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 원/달러 환율급락 등 호재성 재료로 상승세를 보이겠다"면서 "장중 12월 FOMC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지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0.67%), LG에너지솔루션(0.10%), 삼성바이오로직스(2.44%), 삼성SDI(2.80%), LG화학(1.93%)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12%)만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8포인트(1.13%) 오른 723.2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1포인트(0.42%) 오른 718.17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83%), 에코프로비엠(0.20%), 엘앤에프(0.62%), 카카오게임즈(2.65%) 등 대부분이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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