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구속…횡령, 대북불법송금 등 혐의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구속…횡령, 대북불법송금 등 혐의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3.01.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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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길 현 회장도 구속…“이재명 대표 관련 의혹 수사 가속화될 듯”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지난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때 모습./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태국으로 도피한 지 8개월 만에 국내로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일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경록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전 2시쯤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이유를 밝혔다.

김 판사는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은 양선길 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했다.

이에 앞서 김 전 회장은 구속 전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했다. 변호인은 "성실하게 조사받기로 했고, 반성하는 의미"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구속된 만큼 기소 전까지 혐의를 확실히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속영장 청구서에 거론하지 않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수사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의 혐의는 ▲4500억원 상당의 배임 및 횡령 ▲200억원 전환사채 허위 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640만 달러 대북 송금 의혹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에 3억원 뇌물공여 ▲임직원들에게 PC 교체 등 증거인멸교사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이다.

김 전 회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에 대한 뇌물공여와 증거인멸교사, 대북 송금 등 일부 혐의는 인정하나, 횡령과 배임 등 나머지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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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2023-01-20 12:11:02
김성태.배상윤씨가 조폭출신 사업가라고 많이들 언급하더군요. 그래서 생각이 납니다. 한국인들이 잘 아는 김두한.이정재.유지광등. 특이한 인물로 보성전문(해방후 고려대) 출신 조폭 신마적 엄동욱(조직폭력배, 유흥업이 직업. 좋게 말해 건달). 연희전문(해방후 연세대) 출신 김후옥도 본격적인 한국의 초기 조직폭력배로 분류됩니다. 서울대 상대에 다니던 낙화유수 김태련은 1950년대 자유당 시절부터 서울 동대문 지역을 무대로 조직 폭력배 생활. 이정재의 행동대장으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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