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웅진식품 가격조정…"원가상승 부담에 불가피" 해명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식품업체들이 설 연휴 직후 재룟값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인상 계획을 연이어 발표했다.
고질적인 연례행사여서 소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식품가격 인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빙그레는 메로나, 비비빅, 슈퍼콘 등 아이스크림 제품가격을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반소매점 기준으로 메로나, 비비빅을 비롯한 바 아이스크림 7종과 슈퍼콘 등의 가격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오른다.
가격인상은 2월부터 채널별로 순차 적용된다.
빙그레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 비용 등이 지속해서 올라 제조원가 상승이 더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원가 부담을 줄이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경영압박이 심화해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단행한다"고 설명했다.
웅진식품도 음료 20여종의 가격을 내달부터 평균 7% 인상한다.
웅진식품은 "내부절감을 통해 인상을 억제해왔지만, 물류비와 원부자잿값 상승 등의 여파로 불가피하게 주요음료들의 가격인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편의점 가격 기준으로 아침햇살(500mL)은 2000원에서 2150원으로, 하늘보리(500mL)는 1600원에서 18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초록매실(180mL)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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