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작년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2조8000억원
대한항공 작년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2조8000억원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3.02.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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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3.4조, 당기순이익 1.7조도 역대 기록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대한항공은 1일 지난해에 매출 13조4127억원, 영업이익 2조8336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2021년에 비해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97%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1조7796억원으로 179% 증가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객 사업의 부족분을 대신 메꾼 항공 화물 사업이 지난해 3분기까지 높은 매출을 올린 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객 사업도 회복세를 보인 결과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화물 사업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실적도 다소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조6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01억원으로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4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1조5483억원으로 2021년 4분기보다 29% 줄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항공화물 수요가 줄었고, 밸리카고(여객기 하부 화물칸) 공급이 회복되면서 화물 운임이 하락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4분기 여객 사업은 지난해 10월 일본의 무비자 입국 허용에다 연말 동남아·대양주 노선의 수요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4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1조6848억원으로 전년 같은 시기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항공의 분기별 여객 매출이 화물 매출을 넘어선 것은 작년 4분기가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에도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약세를 보이겠지만, 여객 사업은 점진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합을 준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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