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경력 33년…반기문 대선출마 포기 전 대변인 맡기도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대변인에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59)을 임명했다.
김은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5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변인 인선을 발표하면서 “윤 대통령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강인선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이동해 공석이 된 지 5개월 만이다.
이 대변인은 1990년 서울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장, 부국장을 지냈다. 2017년 대선에 출마하려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이후 문화일보에서 논설위원으로 재직해 왔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의 뜻, 대통령실 입장을 잘 대변하고 한편으로는 언론과 국민의 생각을 잘 듣고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중학교 2학년생인 딸은 제가 말을 10번 건네면 마지못해 한마디 한다”면서 “딸과 소통하는 노력의 10배를 출입기자와의 소통에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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