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일 미래지향적 협력, 세계 자유·평화·번영 지켜줄 것"
윤 대통령, "한일 미래지향적 협력, 세계 자유·평화·번영 지켜줄 것"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3.03.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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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해법, 피해자 입장 존중·한일공동이익 부합 모색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정부가 전날 발표한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과 관련,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협력은 한일 양국은 물론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피해자 입장을 존중하면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양국의 미래 지향적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의 각 부처 간 협력 체계 구축과 아울러 경제계와 미래 세대의 내실 있는 교류 협력 방안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과거 정부의 지속적인 강제징용 피해자 구제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1974년 특별법을 제정해 8만3519건에 대해 청구권 자금 3억 달러의 9.7%에 해당하는 92억원을, 2007년 또다시 특별법을 제정해 7만8000여 명에 대해 약 6500억 원을 각각 정부가 재정으로 배상해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1절 기념사를 상기시키며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지금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과학기술, 글로벌 의제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방일은 코로나 전인 2018년 연간 753만 명이었고, 한일관계가 악화한 2019년에도 558만 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 국민의 방한은 코로나 전인 2019년 327만 명에 달했다"면서 "일본 국민은 코로나 여행 규제가 풀리면 가장 가고 싶은 나라 1위로 한국을 꼽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교역 규모는 우리나라 전체 교역 규모에서 6∼7%에 이르고 우리 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는 일본과 일본 기업의 투자 규모가 전체의 22%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처의 보훈부 승격에 대해 "보훈부는 무엇보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사회적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보훈 문화를 제대로 정립하고 이를 확산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청에 대해서도 "외교부는 재외동포청 신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재외동포 보호와 지원 체계를 튼튼히 구축해 국가 품격을 더욱 높여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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