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조호성 시민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집관(집에서 관람)’ 야구팬들을 겨냥해 인기 상품을 대폭 할인하고 특별기획 상품을 내놓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WBC 개막일인 8일부터 14일까지 맥주 번들 상품(4입·6입) 16종 가격을 최대 36% 할인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타이거맥주 손흥민 스페셜 패키지 500mL 번들(6입)은 1만6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스텔라아르투아 500mL 번들(4입)은 1만1000원에서 8000원으로 깎아준다.
치킨도 할인 대상이다. 이달 말까지 세븐일레븐 PB 상품인 만쿠만구치킨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하나카드나 요기요를 통해 결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WBC 대회 기간 중 치킨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펩시콜라 1.5L를 무료로 준다. 펩시콜라제로 1.5L, 칠성사이다제로 1.5L 등 탄산음료 6종은 1+1 행사를 한다.
세븐일레븐은 특히 한국 대표팀 성적에 따라 순금을 주는 이벤트도 개최한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하면 8명을 뽑아 순금 1돈씩 주고 4강에 오르면 4명에게 3돈씩 준다.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 2명에게 5돈씩, 우승할 경우는 1명에게 10돈을 증정한다.
응모 대상이 되려면 행사 상품인 탄산음료를 구매한 뒤 모바일 앱에서 스탬프 7개를 적립해야 한다.
한국피자헛은 ‘집관족’을 겨냥해 온라인에서 ‘더블 홈런 세트’를 출시한다. 피자헛의 베스트셀러인 씬 메가크런치(L) 2판과 팝콘치킨(20개)으로 구성된 한정상품이다. 씬 새콤달콤 고구마, 씬 뿜뿜불고기 등 9종 중에 두 판을 선택할 수 있다.
교촌치킨은 앱 멤버십 회원들에게 ‘야구 홈런팩’ 쿠폰을 준다. 4월 2일까지 앱 회원에게 ‘블랙시크릿 3000원 할인’, ‘치즈볼 무료 증정’, ‘볶음밥 무료 증정’ 등 3종 쿠폰을 한꺼번에 제공한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야구 축제를 맞은 팬들에게 응원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기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온라인몰 SSG닷컴은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판다. SSG닷컴에 SSG랜더스 야구단 브랜드관을 오픈하면서, WBC 개막에 맞춰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