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국인 관광객 받는다…15일부터 관광비자 발급 재개
中,외국인 관광객 받는다…15일부터 관광비자 발급 재개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3.03.14 14:0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국인 단체여행 허용 국가에 한국은 제외...반쪽 관광재개
중국 하이난 면세점 쇼핑객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사태 확산기간 중단했던 외국인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을 전면 재개한다.

주한중국대사관은 14일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외국주재 중국 비자 발급기관은 외국인의 모든 중국 입국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대사관은 이어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들은 15일부터 관광비자의 심사 및 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이난 무비자 입국, 상하이 크루즈 무비자 입국, 홍콩 및 마카오지역 외국인단체의 광둥성 무비자 입경, 아세안 관광단체의 광시 구이린 무비자 입국정책의 효력이 회복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사관은 "2020년 3월28일 전에 발급된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비자는 효력이 회복돼 정상적으로 입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이후 올해 초까지 '방역 만리장성'을 쌓다시피 했던 중국은 사업과 관련한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등으로 외국인의 중국 방문비자 발급을 제한했고, 최근까지 관광비자는 발급하지 않았다.

올들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외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등을 없앤 중국이 외국 관광객까지 받아들이는 것은 코로나 방역을 위해 세웠던 대외장벽을 완전히 치우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에는 경제회복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있는 중국이 자국내 관광산업 진흥을 고려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 앞서 리창 중국 신임총리는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달성을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정상화는 이런 조치의 하나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1월부터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점진적으로 허용키로 했으며, 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격리와 도착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폐지한 바 있다.

다만, 중국은 지난 10일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자국인을 상대로 15일부터 가능한 단체여행상품과 '항공권 + 호텔' 패키지 상품을 시범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나라 40개국을 추가했다.

그러나, 한국을 포함하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달 6일에도 태국·인도네시아 등 20국에 대해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용하면서 한국을 쏙 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