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올해 반지하주택 3450세대 매입…세입자에게 매입 임대주택 제공
SH, 올해 반지하주택 3450세대 매입…세입자에게 매입 임대주택 제공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3.04.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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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억 예산 투입…지상층 세입자 임대차계약 기간도 SH가 일괄 승계
서울 시내 한 반지하 주택 모습./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11일 올해 반지하주택 3450세대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마철 침수 등 재해에 취약한 반지하주택을 점진적으로 없애겠다는 서울시 방침에 따른 것이다.

반지하주택에 살던 세입자는 별도의 소득·자산심사 없이 공사가 매입한 임대주택 입주 자격을 갖게 되며 이주·이사비를 지원받는다.

지상층에 거주하는 세입자의 임대차계약 기간은 SH공사가 일괄 승계한다. 

반지하주택 소유주는 SH 홈페이지에서 공고일 이후 연내 상시로 매도 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한 물건은 매입심의 절차를 거쳐 공사가 매입 여부를 결정한다. 

반지하주택 매입 가격은 감정평가 값으로 결정한다. 매입 예산은 국비 4947억원과 시비 3114억원을 합해 총 8061억원이다.

25개 자치구 내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을 동별로 일괄 매입한다.

해당 주택에는 건축물대장상 지하층의 용도가 주택으로 등재된 반지하주택이 있어야 한다.

우선 매입 대상은 침수 피해 이력이 있는 반지하주택, 시에서 지난해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한 7개 자치구 내 반지하주택, 지층이 지반에 3분의 2 이상 묻힌 주택 등이다.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됐던 지역은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 서초구, 강남구(개포1동)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반지하주택, 침수주택 등을 매입하고 주거 상향을 제공해 서울시민이 더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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