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했으니 상황 좀 파악…회피·도망 안 해"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중심 인물로 지목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취재진에게 "(검찰이) 오늘이라도 소환하면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면서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절대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에 대해 모르겠다는 입장은 변함없느냐는 질문에 "파리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도착했으니까 상황을 좀 파악하겠다"면서 제가 모르는 상황들이 많기 때문에, 그리고 저로 인해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에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이 발생,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제가 귀국한 이유도 마치 제가 도피해서 파리에 있는 것처럼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파리 기자회견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출국할 때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학교와 공식계약을 통해서 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의사와 함께 당의 조기귀국 요청에 따르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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