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절반만 채우고 물러나…“소임과 도리 다하지 못해 죄송”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부산교통공사 한문희 사장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자리에 지원하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한 사장의 사의는 부산시 재가를 통해 최종 결정되지만 이미 시와는 조율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장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코레일 사장 신임절차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면서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시와 한국철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교통공사 사장으로서 소임과 도리를 다하지 못함에 따라 부산시민과 공사 직원들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철도고를 졸업한 한 사장은 철도청 재직 중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이후 한국철도공사에서 경영혁신실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지냈다.
박형준 부산시장에 의해 2021년 11월 부산교통공사 사장으로 임명됐으나 임기 3년 중 절반밖에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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