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0.3%...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2886달러
1분기 경제성장률 0.3%...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2886달러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3.06.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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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치와 동일…민간소비 0.6%↑·설비투자 5%↓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이후 민간소비가 늘면서 올해 1분기 경제가 0.3% 성장했다.

한국 경제가 두분기 연속 역성장을 피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앞서 4월25일 발표된 속보치와 같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후 3분기(2.3%)·4분기(1.2%), 2021년 1분기(1.7%)·2분기(0.8%)·3분기(0.2%)·4분기(1.3%), 지난해 1분기(0.6%)·2분기(0.7%)·3분기(0.3%)까지 9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수출급감과 함께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0.4%)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올해 1분기 소비에 의지해 힘겹게 반등했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건설투자도 건물건설 확대로 1.3% 늘었고, 정부소비는 사회보장 현물수혜 위주로 0.2% 성장했다.

반면,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 중심으로 5.0%나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의 감소에도 운송장비 등의 호조로 4.5% 증가했다. 수입증가율(4.2%)은 수출보다 낮았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건설투자가 1.1%p 높아졌고, 민간소비·정부소비도 0.1%p씩 상향조정됐다.

하지만 설비투자의 경우 -4.0%에서 -5.0%로 1.0%p나 더 떨어졌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의 기여도는 0.3%p로 분석됐다. 그만큼 민간소비가 1분기 성장률을 높였다는 뜻이다.

반대로 순수출은 성장률을 0.2%p 끌어내렸다. 최근 무역수지 적자상황이 결국 경제성장에도 타격을 준 셈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차금속제품 등이 늘면서 제조업이 1.3% 증가했고, 건설업도 3.0% 늘었다.

하지만 서비스업의 경우 의료·보건·사회복지(2.9%) 등의 성장에도 운수업(-3.9%) 등이 줄어 성장없이 지난해 4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직전 분기보다 2.7% 늘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9조8000억원에서 19조3000억원으로 크게 늘어 명목 GDP 성장률(1.0%)을 웃돌았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

실질 GNI도 1.9% 증가했다. 역시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8조1000억원에서 14조90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실질 GDP 성장률(0.3%)보다 높았다.

총저축률(33.4%)은 0.7%p 올랐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2.6%)이 최종소비지출 증가율(1.5%)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2022년 국민계정(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GDP는 2.6% 성장했다.

명목 GDP(2162조원)도 3.9% 늘었고,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3만2886달러(한화 4249만원)로 집계됐다. 

지난 3월7일 처음 한은이 공개한 3만2661달러보다 225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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