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수도권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에 월평균 23만900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22일 매출 빅데이터를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의 대표적인 업무지구 인근 지하철에 하차한 자사고객의 올해 1~5월 점 시간대(11시~오후 2시)의 카드 이용현황을 조사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이들 직장인은 점심시간에 월평균 21건을 카드 결제하고 결제할 때마다 1만1000원을 소비했다.
월평균 점심시간 카드 이용액이 가장 많은 곳은 여의도로 30만3000원(23.6건)이었으며, 광화문(26만6000원,21.4건)이 뒤를 이었다. 판교가 15만7000원(14.7건)으로 가장 적었다.
올해 1~5월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 이용한 업종별 카드 이용액의 비중은 음식점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 줄었고, 커피·음료와 편의점은 각각 1%씩 늘었다.
음식점 세부업종별 카드 이용액 비중은 한식이 51%, 일식·중식·외국식이 28%, 분식·패스트푸드가 15%, 구내식당·뷔페가 6% 순이었다.
올해 1~5월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이용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메뉴는 샐러드로 4년전 같은 기간보다 383%나 급증했다.
국민카드는 "올해의 경우 2019년보다 직장인이 한달간 점심시간에 쓰는 카드 이용액과 건당 이용액 모두 증가했다"면서 "음식점의 이용액 비중은 소폭 줄었지만 커피와 음료, 편의점 업종의 이용액은 늘어 음식 업종의 변화상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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