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7∼9일 방한…“日 오염수 평가보고서 설명”
IAEA 사무총장, 7∼9일 방한…“日 오염수 평가보고서 설명”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3.07.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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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원장, 외교부장관 면담 예정"…”정부 과학적·기술적 검토 막바지“
지난 5월 9일 오스트리아 빈 국제센터에서 유럽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면담 중인 라파엘 그로시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7∼9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평가한 IAEA의 최종 보고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한국 방문 일정이 주목되고 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일본 오염수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의 종합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오늘부터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그 직후에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7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그로시 사무총장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평가한 IAEA의 최종 보고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크다.

박 차장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한국을 방문해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면담하면서 종합보고서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할 것"이라면서 "이밖에도 박진 외교부 장관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 방한은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과학적·기술적 검토도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박 차장은 "지금까지 정부는 시찰단 활동, IAEA 모니터링 TF 참여 등을 통해 일본 측 방출계획에 대한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해왔고 이제 거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토가 마무리되면, 그간 작성해온 대응 매뉴얼에 검토내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탈고한 후, 조만간 국민들께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다만 오염수 방류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는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그것이 몇 년이 되더라도 수입금지 조치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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