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올 상반기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 상반기보다 6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상반기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총 1만8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94대보다 60.2% 늘었다.
수입차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4.8%에서 올해는 7.7%로 2.9%포인트 상승했다.
수입 하이브리드차 판매량도 지난해 상반기 3만7640대에서 올 상반기에는 4만1459대로 10.1% 늘었다.
반면 내연기관 수입차의 판매량은 하락세다.
수입 가솔린 차량 판매량은 작년 상반기 6만2680대에서 올해는 6만1891대로 1.3% 줄었다.
디젤 차량은 지난해 1만7208대에서 올해 1만1527대로 33.0%나 감소했다.
상반기 수입 전기차 1위는 BMW i4 eDrive40로 1069대가 팔렸다.
이어 BMW iX3 930대, 메르세데스벤츠 EQB 300 4MATIC이 925대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벤츠 EQA 250로 900대, EQE 350는 734대로 집계됐다.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 판매량까지 더하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는 비회원사인 테슬라 판매량은 제외된다.
수입 승용차의 올 상반기 판매대수는 총 13만689대로 전년 동기 13만1009대보다 0.2%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BMW 판매량이 3만8106대로 올 상반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3만7552대에서 1.5% 늘어났다.
벤츠는 지난해 3만9197대에서 올해 상반기 3만5423대로 9.6% 감소하며 BMW에 밀려 판매량 2위로 떨어졌다.
아우디가 9636대로 3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볼보 8463대, 렉서스 6950대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