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1∼5월 中제외 배터리 시장 1위…CATL 턱밑 추격
LG엔솔,1∼5월 中제외 배터리 시장 1위…CATL 턱밑 추격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3.07.07 14:2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사 점유율 격차 0.1%p로 줄어…SK온 4위·삼성SDI 5위
한국 배터리
한국 배터리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올해 1∼5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가까스로 점유율 1위를 지켰다.

중국 CATL은 배터리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을 바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7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111.6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동기보다 52.5%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7% 증가한 30.54GWh로 선두를 지켰다.

CATL은 비(非)중국 시장에서도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CATL의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104.5% 증가한 30.51GWh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이 27.4%, CATL이 27.3%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6.9%포인트였던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0.1%포인트로 좁혀졌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7.9% 증가한 18.9GWh로 3위를 유지했다.

한국 기업인 SK온과 삼성SDI는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12.3GWh로 지난해 동기보다 8.5% 늘었고, 삼성SDI는 전년 동기보다 29.6% 증가한 9.8GWh였다.

국내 3사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대비 5.8%포인트 하락한 47.3%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27.3%에서 27.4%로 소폭 상승했다. SK온은 15.5%에서 11.1%로, 삼성SDI는 10.3%에서 8.8%로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비중국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CATL의 고성장세가 1위를 위협하고 있다"며 "중국 업체들은 공급과잉 상황인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차별화 전략에 따라 중국 업체들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며 "LFP 배터리 사용량이 낮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시장점유율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주력으로 삼는 LFP 배터리는 제조원가가 저렴하고,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비교해 안정성이 높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