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다수당첨,확률상 발생 가능한 범위…조작 불가"...2등 664장에 검증
"로또 다수당첨,확률상 발생 가능한 범위…조작 불가"...2등 664장에 검증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3.07.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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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서울대 통계연구소 검증…"위·변조 방지장치 많아"
복권 희망
복권 희망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현재 로또복권 시스템은 당첨번호 조작이 불가능하며, '무작위 추첨'의 특성상 당첨자가 다수 발생하는 일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서울대 통계연구소의 연구용역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지난 3월4일 추첨된 1057회 로또복권에서는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번호가 일치한 2등이 전국에서 664장이나 나왔다.

이중 103장이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동시에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첨과정에 조작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복권위는 당시 "이번 회차 2등은 당첨된 664장 중 609장이 특정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선호하는 번호조합이 우연히 추첨이 된 결과"라며 의혹을 반박했다.

복권위는 추가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TTA와 서울대 통계연구소에 관련검증도 각각 의뢰했다.

시스템의 추첨과정에 대한 검증을 진행한 TTA는 위·변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돼 있어 당첨번호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TTA는 서버와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모두 인가된 사용자 외에 접근할 수 없고, 블록체인 형태로 메시지 인증코드가 구성돼있어 티켓변조도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티켓인증 코드와 바코드를 활용해 실물티켓 위조도 막고 있으며, 추첨기와 추첨볼 역시 이중잠금장치가 설치된 창고에 보관돼 조작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대 통계연구소는 확률·통계적 검증용역을 통해 최근 로또 다수 당첨사례가 확률적으로 발생 가능한지 분석했다.

연구소는 몬테카를로 방법론 등을 활용해 통계적 감정을 진행한 결과, 추첨의 동등성이 위배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상치분석을 통해 다수 당첨확률을 계산한 결과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범위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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