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원룸 평균월세 8.2% 오른 56.7만원...서울대만 하락,44.8만원
대학가 원룸 평균월세 8.2% 오른 56.7만원...서울대만 하락,44.8만원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3.07.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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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성균관대·중앙대 원룸은 60만원 넘어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서울 주요대학가의 원룸 월세가 1년 전보다 8% 이상 올라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18일 부동산 정보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서울 주요대학가 인근지역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의 평균월세는 5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할 때의 52만4000원보다 8.2% 오른 것이다.

지난해 6월만 해도 원룸 평균월세가 60만원 이상인 대학가는 한곳도 없었지만, 올해는 3곳에 달했다. 이화여대 인근지역의 평균월세가 65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성균관대 인근 60만5000원, 중앙대 인근 60만30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승률로 보면 성균관대 인근지역의 평균월세가 51만4000원에서 60만5000원으로 17.7% 상승해 가장 높은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앙대 인근지역은 54만2000원에서 60만3000원으로 11.1% 올랐다.

이화여대 인근지역은 59만6000원에서 65만5000원으로 9.9%, 연세대 인근지역은 53만4000원에서 58만5000원 9.6%, 서강대 인근지역은 51만8000원에서 56만5000원으로 9.0%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경희대(서울캠퍼스) 인근지역도 51만원에서 55만5000원으로 8.9% 올라 대학가 평균상승률을 상회했다.

이밖에 한양대는 7.0% 오른 55만5000원, 한국외국어대(서울캠퍼스)는 5.8% 오른 54만3000원, 고려대 인근지역은 3.8% 오른 55만3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서울대만 인근지역의 평균월세가 45만7000원에서 44만8000원으로 2.1% 내려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최근 역전세, 깡통전세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월세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이 대학가 인근지역 월세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2학기에도 대학가 주변 월세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분석돼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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