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순차적 가입 전망...전경련 8월말 조직혁신안 확정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대행 김병준)가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에게 조직혁신에 따라 새로 출범하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가입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전날 전경련 경영위원회 명의로 4대 그룹 주요계열사에 '한국경제인협회 동참요청 서한'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4대 그룹은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열리는 계열사별 이사회에서 수락 여부를 공식적으로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앞서 지난 5월 조직혁신안을 발표하면서 1961년 첫 출범당시 명칭인 한경협으로 이름을 바꾸고,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통합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전경련은 8월 말 총회를 열어 한경연 흡수통합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4대 그룹은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전경련을 탈퇴했으나, 한경연 회원으로는 형식상 남아 있었다.
4대 그룹은 향후 쇄신작업을 계기로 전경련에 복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룹 사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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