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2023 생활가전 만족도 조사’에서 부문별 1위를 휩쓸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JD파워는 20일(현지시간) 가전제품 12개 부문의 11개 제품군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JD파워는 최근 1년 동안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 2만여명의 평가를 토대로 순위를 정했다.
1개 부문은 가전소매점 부문으로, 메나드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주요 생활가전 9개 품목에서 1위를 석권했다.
삼성전자는 쿡탑, 후드 일체형 전자레인지(OTR 전자레인지), 프리스탠딩 레인지, 프렌치도어 냉장고, 일반 냉장고, 드럼 세탁기, 탑로더 세탁기, 건조기 등 8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식기세척기와 양문형 냉장고 등에서는 2위였다.
LG전자는 양문형 냉장고와 후드 일체형 전자레인지(공동 1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프리스탠딩 레인지, 프렌치도어 냉장고, 일반 냉장고, 탑로더 세탁기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다른 부문에서도 모두 상위권에 들었다.
1968년 설립된 JD파워는 자동차, 주방·세탁 가전, 헬스케어 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미국 마케팅 회사다. 매년 가전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용성, 다양한 기능, 성능, 가격, 디자인, 서비스 등 총 6개 요소의 만족도를 평가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가전이 로벌 유력 업체들과 경합해 최고의 제품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면서 “차별화된 디자인, 혁신 기능, 뛰어난 신뢰성 등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