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명성 드높인 스포티지...출시 30년만에 누적판매 700만대 '톱'
기아 명성 드높인 스포티지...출시 30년만에 누적판매 700만대 '톱'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3.07.24 14:5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93년 첫 출시 후 '5세대'로 진화
기아 1~5세대 스포티지
기아 1~5세대 스포티지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첫 모델 출시 30년만에 누적판매량 700만대를 돌파했다.

24일 기아에 따르면 1세대 모델이 출시된 1993년부터 올 6월까지 스포티지의 전 세계 누적판매량은 699만9300여대로, 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이달 국내외 판매량을 더하면 누적 700만대를 넘어선다.

이는 기아의 단일차종으로는 최다 판매량이다. 프라이드가 올 6월 기준 누적판매량 627만6975대로 스포티지에 이어 2위이지만 국내에서는 단종됐다.

3위인 쏘렌토(413만93대)는 300만대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어 K3(324만5076대), K5(303만6645대)가 기아의 누적판매량 5위권을 채우고 있다.

스포티지는 1991년 10월 일본 도쿄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선보였을 당시 세계 최초로 '도심형 SUV'를 표방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전의 SUV 디자인은 각진 박스(상자)형이 주류였지만, 스포티지는 오늘날 트렌드가 된 완만한 곡면이 살아있는 디자인을 강조한 SUV였다. 1세대 스포티지는 2003년 단종될 때까지 55만7678대 판매됐다.

이어 등장한 2세대는 현대자동차의 동급 SUV 투싼과 플랫폼 및 동력계(파워트레인)를 공유하며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2007년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이후 유럽 판매량도 늘어나 총 121만2397대가 팔렸다.

2010년 출시된 3세대(스포티지R)부터는 기아 디자인의 대표요소인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 형태 라디에이터 그릴을 탑재해 기아를 상징하는 차종으로 자리잡으며 누적 220만343대가 판매됐다.

4세대는 44개월의 개발기간과 39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돼 2015년 등장했다. 2010년대의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를 반영해 기존 2L 모델외에 1.6L 가솔린 모델을 별도 출시하기도 했다.  판매량은 229만7500대로 역대 스포티지 모델 중 가장 많다.

'The 2024 스포티지' 
'The 2024 스포티지' 

2021년 7월 출시된 5세대 스포티지는 차체를 이전 세대보다 220㎜ 늘려 중형SUV 못지않은 공간을 확보했다. 가솔린·디젤 외에 친환경차 선호도 증가와 함께 인기가 높아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됐다. 

5세대는 올 6월 말까지 73만1445대가 팔렸다. 최근 기아는 고객 편의와 안전성을 높인 5세대 스포티지의 연식변경 모델 '더(The) 2024 스포티지'와 함께 디자인 고급감을 강화한 30주년 기념모델을 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