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4만명대로 치솟아’…1주일 만에 39% 증가
코로나 확진자 4만명대로 치솟아’…1주일 만에 39% 증가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3.07.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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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6일간 계속 4만명 넘겨…“치명률 낮아져, 예방수칙 준수해야”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주 계속해서 4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유행 규모가 지난 1월 겨울철 재유행 당시 수준을 나타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8월 중순부터 현재 2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독감과 같은 4급으로 낮추려던 방침을 재검토 중이다. 다만 치명률은 감소했다며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준수해 줄 것을 주시길 강조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 3주차(7월18일~24일)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만8809명으로 직전 주 2만7955명에 비해 38.8% 증가했다.

지난 18일부터 24일 일주일간 총 27만166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3288만3134명으로 늘었다.

날짜별로는 18일 4만1995명, 19일 4만7029명, 20일 4만861명, 21일 4만904명, 22일 4만2500명, 23일 4만1590명으로 4만명을 계속 넘겼다. 일일 확진자 수가 4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17일(4만169명) 이후 6개월여 만이다.

특히 지난 19일 확진자 4만7029명은 지난 1월11일의 5만4315명 이후 최다 수준이다. 

지난 6월 일상 회복 이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만 명 미만을 유지해 오다가 이달 들어 급격히 증가했다. 

7월 3주차 사망자 수는 57명으로 누적 3만5216명이 됐다. 전주(48명)보다 9명 증가했다. 치명률은 0.11% 수준이다. 감염 후 증세가 악화돼 입원한 위중증 환자 수는 24일 0시 기준 162명으로, 지난 17일(129명)보다 33명 증가했다.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으로 북적이고 있다./연합뉴스

이처럼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것은 지난 달 1일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한 대부분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고,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해제되는 등 방역 조치 완화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지속적인 방역조치 완화 이후 시간이 지나 면역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상황에서 마스크를 벗으니 자연스럽게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당분간 유행이 산발적 유행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국내외 유행과 방역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르면 8월 중순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낮추는 등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었다.

2단계에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에만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도 종료된다.

검사비와 치료비도 본인 부담으로 전환되지만 중증 환자에 대한 지원은 당분간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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