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거짓과 선동…이해찬·이재명 전·현 대표부터 사과해야"
원희룡, “거짓과 선동…이해찬·이재명 전·현 대표부터 사과해야"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3.07.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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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위서 사과 요구에 반박…"사업 추진되려면 불필요한 정쟁 끝나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과 관련한 야당 의원들이 사과 요구에 “거짓과 선동의 사태를 만든 민주당 전·현직 대표부터 사과하라"고 맞받았다.

원 장관은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이 모든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온 것은 6월 중순 민주당 당원 교육 자리에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난데없이 특혜 의혹을 들고 나온 것"이라고 이 전 대표를 거론했다.

이어 "그 다음엔 이재명 대표가 이 부분에 대해 TF까지 만들어가면서 사실상 지시를 해서 왔다"면서 "과연 이게 괴담인지 아닌지는 제가 밝힐 것이고, 사과를 한다면 사태를 이렇게 거짓선동으로 몰고 온 민주당 전·현 대표 두 분부터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평 군민을 비롯한 우리 국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지난 6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데 대해 "지난 6월 이후 여러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고, 사업 추진을 책임진 장관으로서 거짓을 우선 밝히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저는 누구보다도 하루빨리 최선의 노선이 결정돼 (사업이) 정상 추진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사업이 원활히 정상적으로 추진되려면 사업을 둘러싼 불필요한 정쟁이 하루속히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토위에서 국민의힘은 야당을 향해 "정치공세" "거짓 선동"이라고 비난했고, 야당은 원 장관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초반부터 날카롭게 맞붙었다.

국민의힘은 '허무맹랑 정치모략 국책사업 골병든다'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노트북에 붙였고, 민주당은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라는 문구로 맞불을 놓는 등 '선전전' 싸움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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