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 급락한 98만5000원에 거래 종료…에코프로비엠도 17.25% 하락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이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가 27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 대비 24만3000원(19.79%) 급락한 9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장중 153만9000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갈아치운 지 하루 만에 100만원 아래도 추락한 것이다.
전일 종가가 122만8000원 이었던 에코프로는 이날 오후 2시 56분쯤 100만원선을 하회한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18일 1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 1주당 100만원을 넘어선 이른바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거래일 기준으로 7일 만에 황제주 타이틀을 내려 놓은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황제주 탄생은 2007년 9월7일 동일철강이 110만2800원을 넘어선 게 마지막이었다.
에코프로는 지난 1월 10만원대 주가에서 4월까지 70만원대까지 올랐다. 이후 지난달까지 60만~70만원선을 오가던 주가는 지난 3일 20%대 급등을 계기로 90만원 선을 넘어섰고, 지난 10일 장중 100만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었다.
‘형제주’인 에코프로비엠도 이날 하락세가 이어진 끝에 전날 대비 7만8500원(17.25%)이 하락한 3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전날 장중 58만4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찍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1.52% 떨어진 45만5000원에 마감했다.
그렇지만 시총 36조8222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에코프로로 26조228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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