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株, 결국 ‘삼일천하?”…4일 일제히 급락
“초전도체株, 결국 ‘삼일천하?”…4일 일제히 급락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3.08.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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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부터 20% 이상 폭락하기도…초전도저온학회 회의적 입장 발표가 결정적
퀀텀에너지연구소가 논문서 소개한 상온 상압 초전도체 LK-99./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투자 과열 양상을 보였던 상온 초전도체 테마주가 4일 일제히 급락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국내 한 연구소에서 개발한 LK-99에 대해 회의적인 쪽으로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초전도체 테마주’로 꼽혔던 대창 주가는 전날보다 26% 급락한 15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창은 전날인 3일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지난 1~3일 사흘간 상한가를 기록했던 덕성은 5.26% 하락한 9180원, 2~3일 상한가였던 서원은 14.64% 빠진 1895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3일 상한가였던 서남은 한국거래소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해 4일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됐다.

모비스(-28.30%), 국일신동(-25.00%), 고려제강(-16.64%), 신성델타테크(-24.65%) 등 다른 관련주들도 일제히 폭락했다.

초전도체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모든 전기 저항을 상실하는 물질이다. 하지만 영하 180도 이하에서 생성되는 초전도체는 실용화에 한계가 있다.

지난달 22일 퀀텀에너지연구소 이석배 대표와 오근호 한양대 명예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30도 상온에서 구현되는 초전도체 LK-99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이후 관련주가 폭등하기 시작했다.

서남은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제조·판매하고 있고, 덕성은 초전도 마그네트 상용을 개발하고 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됐다.

LK-99 검증에 나선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3일 LK-99를 “최종 결론은 아니지만, 현재 공개된 사전 논문 데이터와 영상으로는 상온 초전도체로 보기 어렵다”며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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