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처럼 LH도"...포레나송파 전용 84㎡ 분양원가 4억·수익률 38%
"SH처럼 LH도"...포레나송파 전용 84㎡ 분양원가 4억·수익률 38%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3.08.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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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8번째 원가공개…포레나송파 분양원가 3.3㎡당 1236만원
"부실시공 방지 위해 감독권 강화한 '서울형 감리' 도입"
위례지구 A1-5블록(BL) 위치도
위례지구 A1-5블록(BL) 위치도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서울 위례신도시의 마지막 공공분양단지인 송파구 위례지구 A1-5블록(단지명: 포레나송파)의 분양원가는 3.3㎡당 1236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8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위례지구 분양원가 공개 및 건설산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분양원가 공개는 2021년 11월 고덕강일 4단지를 최초 공개한 이후 8번째이다.

2021년 5월 준공한 위례지구 A1-5블록은 1282세대로 구성된 대단지다. 입주당시 단지명은 위례포레샤인 17단지였다가 포레나송파로 변경했다.

이 단지의 택지 조성원가는 3.3㎡당 535만원, 건설원가는 701만원으로 이를 합한 분양원가는 1236만원으로 집계됐다.

분양가격은 3.3㎡당 1989만원이고 분양수익률은 37.9%였다. 주요평형의 분양원가로 계산하면 전용면적 66㎡ 3억2200만원, 84㎡ 4억800만원이다.

위례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사업으로 수행돼 지분 25%를 보유한 SH공사의 실제수익은 734억4700만원으로 추산됐다.

위례 A1-5블록의 수익률은 SH공사가 지금까지 공개한 단지 중 가장 높았다. 1∼7차 공개한 단지의 수익률을 보면 5.1(강서구 마곡 14단지)∼35.7%(강동구 고덕강일 4단지)였다.

포레나송파 전경

2020년 12월 준공한 마곡 9단지(수익률 33.3%)와 비교하면 분양원가는 3.3㎡당 1291만원에서 1236만원으로 4.4% 줄었지만, 건설원가가 793만원에서 701만원으로 13.1% 감소해 수익률은 개선됐다.

SH공사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시절부터 건설·부동산 개혁을 강조해왔던 김헌동 사장이 취임한 이후 건설산업의 혁신과 건설기득권 카르텔 타파, 부실공사 방지 등을 위해 분양원가 공개 등 각종 혁신정책을 추진중이다.

위례지구 A1-5블록을 비롯한 각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와 분양수익 사용내역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김헌동 사장

이날 SH공사는 시공품질 확보·현장 안전관리 제고·부실시공 방지 등을 위해서는 아파트가 설계도서 등에 따라 제대로 시공됐는지를 관리·감독하는 감리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며,  더 효과적이고 내실화된 감리운영을 위한 '서울형 감리'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SH공사는 이를 위해 감리 업무체계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으며, 감리자의 관리감독 권한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앞서 SH공사는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붕괴사고 발생이후, 문제가 된 무량판이 적용된 건축물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SH공사는 이와 함께 ▲자산공개 ▲사업결과 공개 ▲준공도면 공개 ▲후분양제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 등의 혁신정책도 계속 추진한다.

김 사장은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건설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기 위해 후분양제와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 고품질 주택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건설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계속해서 혁신적인 정책을 찾아 시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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