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68)이 모친 김문희씨(94)로부터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950억원어치를 증여받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 7일과 8일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140만3140주와 84만2400주를 각각 수증했다.
수증 주식은 모두 224만540주로, 지분율은 5.74%에 달한다. 현대엘리베이터 주가가 4만2000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모두 950억원어치 규모이다.
김씨는 현영원 전 현대상선 회장의 부인이다.
이로써 현 회장은 주력사인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며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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