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인구 3년 연속 감소…1인가구, 1천만 코앞
주민등록인구 3년 연속 감소…1인가구, 1천만 코앞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3.08.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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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인구 5144만명, 전년 대비 0.39%↓
1인가구 972만, 전체 41%…50대 이상 과반
서울 명동거리./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저출산과 고령화 심화로 국내 거주하는 주민등록인구가 3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1인가구의 증가로 세대수는 늘어났다. 1인가구 수는 10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22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5143만9038명이며 주민등록세대는 2370만5814세대다.

주민등록인구는 전년(5163만8809명)보다 0.39%(19만9771명) 줄었다. 

주민등록인구는 2019년말 5184만9861명에서 2020년말 5182만9023명으로 줄어든 이후 3년 연속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는 심각해지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서 비롯됐다. 

합계 출산율(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2015년 1.24명에서 지난해 0.78명으로 급락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59명으로 2012년 1.30명에서 40% 가까이 줄어들었다.

고령화 문제도 심각하다. 지난해 국내 평균 연령은 44.2세로 1년 전 43.7세보다 0.5세 높아졌다. 남성 43.1세, 여성 45.3세로 여성이 2.2세 높았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1세(1971년생)로 93만명이다.

시도별 평균연령은 전남이 48.0세로 가장 높으며 경북 47.5세, 강원 47.0세, 전북 46.8세, 부산 46.1세 순이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38.1세다.

연합뉴스

1인세대는 972만4256세대로 1000만세대에 육박했다.

1인세대 비중은 41.0%로 1년 만에 0.7%포인트나 높아졌다. 1인세대 비중은 2021년말 40.3%(946만1695세대)로 사상 처음 40%를 돌파했다.

1인세대를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이 19.1%(185만5150세대)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60대로 18.1%(175만8095세대)였다. 이를 합치면 60대 이상이 37.2%로 3분의 1이 넘는다.

50대는 161만6451세대다. 50대 이상 1인가구를 모두 합치면 약 523만세대로 과반이다.

30대는 163만4274세대, 20대는 152만1514세대이며, 40대는 129만7192세대로 상대적으로 적다.

1인세대는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대 2.7%, 30대 3.8%, 60대 4.3%, 70대 이상 5.4%다.

1인세대와 2인세대를 합친 비중은 65.2%로 전년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3인 이상 세대의 비중은 34.7%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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