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국내 중소기업은 771만4000개로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고 종사자는 1849만3000명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의 80.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이 발표한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중소기업 수는 전년 말보다 5.9%, 종사자 수는 3.9% 각각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301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체 기업 매출액의 46.9%였다.
중소기업 중 소상공인은 733만5000개로 5.9% 증가했고, 종사자와 매출액은 4.4%, 11.9% 각각 늘었다.
업종별 중소기업 수는 도소매업이 193만5000개로 25.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업이 127만2000개로 16.5%, 숙박·음식점업이 87만개로 11.3% 순이었다.
종사자 수로는 도소매업 362만4000명(19.6%), 제조업 338만2000명(18.3%), 건설업 188만4000명(10.2%) 순이었다.
중소기업 수는 광업(-2.3%)을 제외한 도소매업(8.4%), 건설업(7.3%) 등 모든 업종에서 1년 전보다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았던 숙박·음식점업은 3.5% 늘었다.
업종별 매출액은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업, 교육서비스업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했던 2020년에 비해 각각 8.5%, 18.0%, 25.9%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수도권에 401만8000개, 비수도권에는 369만6000개가 있다.
조직 형태별로는 개인기업이 675만9000개, 법인기업이 95만5000개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인 기업이 579만5000개로 7.8% 늘어났지만, 종사자자 2인 이상 기업은 191만9000개로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최저임금 상승 등이 소상공인 고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