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외국인 R&D분야 경력채용' 첫 도입…9월초 대졸 정기공채
삼성,'외국인 R&D분야 경력채용' 첫 도입…9월초 대졸 정기공채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3.08.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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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디스플레이·SDI,다음달 8일까지 지원서 접수
삼성 서초사옥
삼성 서초사옥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삼성이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 제도를 처음 도입하는 등 연구역량을 갖춘 우수 외국인 인력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3사는 연구개발(R&D)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은 그동안 전 세계의 R&D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리쿠르팅 활동을 계속해 왔다. 이에 더해 이번에는 국내 근무를 희망하는 외국인 인재를 위해 새롭게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전형'을 도입했다.

해외 현지에서 근무할 인재를 뽑는 것과 별개로 국내에서 일할 외국인 경력사원을 뽑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채용되는 외국인 인력은 각 계열사의 국내 사업장에서 국내 임직원과 동일하게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삼성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 보유자'로 지원자격을 제한했다. 내년 2월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이미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이 대상이다.

학사 취득후 2년 이상 유관경력 보유자는 우대한다. 석·박사 학위취득(예정)자의 경우 수학기간을 경력기간으로 인정한다.

지원희망자는 삼성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이날부터 9월8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삼성은 9월 서류전형, 10월 면접, 11월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이 좋아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에 남고 싶어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현실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인력의 취업기회를 뺏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은 현재 내국인 R&D 인력을 대상으로도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은 9월 초에 하반기 신입사원 정기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은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신입채용 절차는 직무적합성검사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등을 거쳐 진행된다. 예년처럼 상·하반기 합쳐 1만명 이상을 채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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