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추석 물가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둬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비휴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민의힘의 비공식 건의를 전달받아 검토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었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일련의 절차를 거쳐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와 10월 3일 개천절 사이를 공휴일로 지정하면 6일간의 연휴가 된다.

한편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이날 수산물을 포함한 메뉴로 주례회동을 겸한 오찬을 함께 했다.

대통령실 구내식당에서는 광어, 우럭 등 모듬회와 고등어구이 등 수산물을 위주로 한 식단이 평소 가격으로 제공됐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국산 수산물 안전을 강조하고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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