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홈플러스 신용등급 'BBB'로 강등…전망도 '부정적'
한기평, 홈플러스 신용등급 'BBB'로 강등…전망도 '부정적'
  • 박미연 기자
  • 승인 2023.09.01 16:0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기 신용등급 'A3'로 한 단계 낮춰

[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했다. 단기신용등급도 기존 'A3+'에서 'A3'로 강등했다.

한기평은 먼저 홈플러스의 부진한 영업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2022회계연도(2022년 3월 1일~2023년 2월 28일) 매출 6조6천6억원, 영업손실 2천60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천458억원이었다.

한기평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오프라인 매장의 집객력이 약화했다"며 "오프라인 중심 사업 기반의 높은 고정비 부담, 인플레이션, 판매촉진 확대로 비용 부담이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는 매출 성장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판매마진을 확보해야 하지만, 소비 패턴 변화에 대비하는 투자가 늦어지고 있고 업계 내 경쟁 강도가 높아 단기간 내 큰 폭의 매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기평은 홈플러스의 중·단기간 내 재무구조 개선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홈플러스의 지난 5월 말 부채비율은 1천104.6%, 차입금의존도는 59.4%였다.

한기평은 "다수 점포 세일앤리스백(S&LB), 매각 유입대금으로 인수금융을 상환하며 2020년 2월 말 7조2천억원이던 총차입금이 올해 2월 말 5조2천억원으로 줄었다"면서도 "자산규모 축소와 당기순손실로 인한 자본 감소로 과중한 재무 레버리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