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과 경제 활력 위해…생산원가 연간 165억원 절감 계획”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향후 2년간 광역 상수도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 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추석 물가안정 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다.
공사가 생산하는 광역 상수도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에 공급되는 만큼 지자체의 수도 요금 인상 요인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석대 사장은 이날 대전 본사에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 이바지하고자 전 직원의 뜻을 모아 수도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윤석대 사장을 단장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국내경제 여건을 분석하고 내부 투자계획을 점검한 뒤 생산원가 절감 방안을 도출해 노동조합과 함께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개발지역의 용수 수요에 즉각 대응해 매출액을 연간 262억원가량 늘리고, 스마트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시설 가동 전력 요금과 약품비 등 생산 원가를 연간 165억원가량 절감할 계획이다.
윤석대 사장은 "최근 생산비용 상승으로 수돗물 생산 원가가 연간 370억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요금 동결 여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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