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공식 출범을 기념해 19일 오전 여의도 FKI타워에서 새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1968년부터 55년간 사용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간판을 내리고 한경협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공식 행사를 가진 것이다.
행사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과 한경협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류진 회장이 표지석을 덮고 있던 천을 걷어내자 ‘FKI 한국경제인협회’라 쓰인 표지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FKI 전국경제인연합회’라고 적혔던 표지석이 이렇게 바뀐 것이다.
한경협은 영문명 ‘FKI(The Federation of Korean Industries)’는 그대로 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종전 전경련회관은 ‘FKI타워’로 부르기로 했다.
류진 회장은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가 이름을 바꾼 것은 창립 당시 초심을 되새기고, 진정한 변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나아가는 길에 임직원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협은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의 중심’을 새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7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 ‘슬로건 및 CI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 682건 작품 중에서 이를 수상작으로 선정한 것이다.
한경협은 ‘대한민국 G7 대열 진입 및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의 도약’이라는 비전과 한경협이 글로벌 싱크탱크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