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59)이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의 지주사 대표이사가 됐다.
삼양식품그룹은 지난 7월 그룹 명칭을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변경하고 그룹지주사인 삼양내츄럴스의 사명도 그룹명과 동일한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변경했다.
19일 삼양라운드스퀘어 홈페이지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달 초 그룹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삼양식품 창업자인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이다. 이화여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때 입사해 2017년 삼양식품 총괄사장에 이어 2021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장 및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아왔다.
현재는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겸직하고 있다. 김 대표는 '불닭볶음면'을 개발해 삼양식품을 연매출 1조원 규모의 수출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4일에는 비전선포식을 열어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을 융합해 푸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김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 "삼양식품을 넘어 그룹 전반으로 리더십을 확대하고 그룹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책임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새롭게 수립된 경영전략 로드맵을 바탕으로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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