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가장 긴 추석연휴, 국내여행이 ‘대세’
6년 만에 가장 긴 추석연휴, 국내여행이 ‘대세’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3.09.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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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계획률 16%, 해외여행은 4%…“엔데믹에도 국내여행 프로그램 더 먹혀”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6년 만에 가장 긴 추석연휴를 앞둔 가운데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 사태 직전 수준을 이제 막 회복한 반면 국내여행은 한참 전에 그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국내여행 활성화 프로그램이 더 먹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매주 500명을 대상으로 여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추석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내여행 16%, 해외여행 4%였다.

국내·해외여행 모두 추석 연휴가 10일로 가장 길었던 2017년(국내 28% 해외8%)에 비하면 낮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7년 간의 추이를 보면 국내여행 계획률은 2017년 28%로 가장 높았고 2018~2021년 10% 안팎에 머물다 올해 급상승해 16%가 됐다.

국내여행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줄어들지 않고 일정한 흐름을 유지한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던 해외여행의 대체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 계획률 역시 2017년 추석 8%로 가장 높았다. 2018~2019년에는 4%선으로 하락했고, 코로나 시기인 2020~2022년에는 최저 1%까지 내려갔다. 올해는 다시 코로나 전 수준인 4%를 회복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여행도 천천히 되살아나면서 4년 만에 평년 수준이 되었지만, 올해 연휴가 2018, 2019년보다 길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원상회복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국내·해외여행 계획률이 모두 크게 높아진 것은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연휴가 6일로 늘어난 효과가 크다”면서 “해외여행이 이제 막 코로나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면 국내여행은 이미 그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국내여행 활성화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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