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밤까지 교섭 진행했으나 의견차 좁히지 못해. 노조 중노위에 조정 신청 예정. 이후 쟁의찬반투표 진행
조정까지 결렬되고 찬반투표 통과하면 포스코 창사이후 55년만에 첫 파업 가능성도
조정까지 결렬되고 찬반투표 통과하면 포스코 창사이후 55년만에 첫 파업 가능성도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우람 기자] 포스코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다시 결렬되면서 창사 55년만의 파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5일 밤까지 실무 및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교섭 결렬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정 기간을 거친 뒤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에 따라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고, 창립 이후 55년 만에 총파업을 진행하게 된다.
포스코 내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8월 23일까지 20차에 걸쳐 회사 측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해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가 9월 21일부터 교섭을 재개했다.
이날 교섭에서 포스코 측은 ▲9만2000원 임금인상 ▲주식 400만원 무상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3차 제시안에 더해 현금 150만원을 추가 제시안으로 내놓았으나 노조 측에서 거부했다.
노조는 회사 제시안과 노조의 요구 간에 여전히 격차가 크다는 입장이다. .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