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총재, "세계경제 연착륙 가능성 커졌다"
IMF총재, "세계경제 연착륙 가능성 커졌다"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3.10.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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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총재 5일 코트디부아르 연설. 세계경제 강한 회복력 보여주고 있다고 발언
올 상반기에 예상보다 강한 서비스수요와 인플레 싸움에서 가시적인 진전 보여주는 등 좋은 소식 소개
그러나 재정-금융리스크 많아 물가억제가 최우선 과제 강조. 세계 주요국가들의 경제 양극화도 문제 지적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총재(연합뉴스 제공)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총재(연합뉴스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다만, 재정 및 금융 리스크는 많다면서 물가 억제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5(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에서 다음 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준비한 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는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 예상보다 강한 서비스 부문 수요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가시적인 진전이 있는 등 좋은 소식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글로벌 경제의 연착륙 확률을 높인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020년 이후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 총생산량이 37천억달러 감소했으며 현재 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평균인 3.8%를 훨씬 밑돌고 중기 성장 전망은 더 좋지 않다고 밝혔다.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경제 파편화가 신흥경제국과 개발도상국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미국은 주요 경제국 중 유일하게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섰고 인도와 코트디부아르 경제도 최근 좋아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선진국 경제는 둔화하고 있고 특히 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 경제도 예상을 밑도는 부진에 빠지는 등 성장세의 양극화가 뚜렷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인플레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금리를 더 높은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인플레 부활 위험을 고려할 때 섣부른 통화 정책 완화를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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