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소식에도 미국 주가는 상승세 마감
중동전쟁 소식에도 미국 주가는 상승세 마감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3.10.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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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 2거래일 연속 상승. 장초반에는 하락, 오후 상승
전쟁발발로 하락 출발했으나 연준 고위인사 등의 긴축완화 발언 등에 상승세 반전. 방산기업 주가 상승
미국 금가격은 급등, 달러화는 혼조세. 전문가들, 이번 사태 영향 며칠 지켜봐야 지적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9(현지시간) 미국 주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전면 무력 충돌 소식에 장 초반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오름세로 돌아선 후 상승 마감했다.

미국 금 가격은 급등했고, 미국 달러화는 전면전 양상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외신과 연합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9(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07포인트(0.59%) 오른 33,604.6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27.16포인트(0.63%) 상승한 4,335.66으로, 나스닥지수는 52.90포인트(0.39%) 상승한 13,484.24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3대 증시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전쟁 발발은 악재였으나 미국 금융당국이 긴축강도를 다소 완화할지 모른다는 보도들이 이어지면서 장 초반 하락세에서 상승으로 반전되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으며,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3% 이상 올랐다.

방산기업 록히드마틴과 노스롭 그루만의 주가가 각각 9%, 11%가량 상승했다. 반면 항공주는 항공사들이 이스라엘행 항공편을 대거 취소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긴장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전망에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면서도 이번 사태가 미칠 영향을 정확히 가늠하는 데는 며칠의 시한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 경험상 지정학적 위기는 단기에 그쳤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편 9(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19.10달러 상승한 온스당 1,86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급속한 조정세에서 반등으로 돌아선 것이다.

9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8.44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9.335엔보다 0.893(0.60%)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69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5895달러보다 0.00205달러(0.19%)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083보다 0.04% 하락한 106.038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6.600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가 장 막판 약 보합권으로 주저 앉았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달러화 매수세로 이어진 가운데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 등에 대한 매수세도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위 인사 등이 시장을 다독인 발언도 극단적인 달러화 선호심리를 완화하는 데 한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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