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구글 블로그서 밝힌 내용을 연합뉴스가 보도. 앞으로 구글 개인계정에 '패스키' 기본옵션으로 설정
5월 출시한 패스키는 비밀번호 대신 얼굴인식, 지문, PIN 등 이용해 로그인하는 기술
해킹이나 기기 분실 등에서 안전대책. 다만 비밀번호 더 선호시 패스키 사용옵션 거부가능
5월 출시한 패스키는 비밀번호 대신 얼굴인식, 지문, PIN 등 이용해 로그인하는 기술
해킹이나 기기 분실 등에서 안전대책. 다만 비밀번호 더 선호시 패스키 사용옵션 거부가능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구글이 안전한 계정 로그인을 위해 비밀번호가 필요 없는 미래를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구글의 개인 계정에 '패스'(passkeys)를 기본 옵션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구글이 지난 5월 출시한 '패스키'는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구글이 지원하는 앱이나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비밀번호 입력 대신 얼굴 인식이나 지문, 화면 잠금 개인 식별번호(PIN) 등을 이용해 로그인할 수 있다.
구글은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 '패스키'를 기본 옵션으로 설정했다"며 "'패스키'는 이용자들이 비밀번호를 일일이 기억할 필요가 없는 안전하고 빠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부분의 계정에 사용되는 비밀번호는 해킹이나 기기 분실 등 관리 소홀로 타인이 공유할 우려가 있지만, 패스키는 얼굴이나 지문 인식, PIN 번호를 통해 실행되기 때문에 이런 우려에서 안전하고 덧붙였다.
구글은 "다른 온라인 계정에서 패스키를 사용할 수 있는 곳에 대해 계속 업데이트할 것"이라며 "업계에서도 패스키로 전환되면서 비밀번호는 결국 쓸모없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의 비밀번호를 더 선호하는 이용자는 '패스키' 사용 옵션을 거부할 수 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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