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아파트 분양,10년만에 최저 예상…올해 20만가구 밑돌 듯"
"민영아파트 분양,10년만에 최저 예상…올해 20만가구 밑돌 듯"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3.10.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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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분석…"1∼9월 누적공급,계획대비 44% 그쳐"
서울 중구성동구 아파트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올해 부동산 경기둔화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연간 민영아파트 분양실적이 20만 가구를 밑돌며 10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분양된 전국 민영아파트는 총 11만3103가구로 집계됐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2만8908가구, 2분기 3만4725가구, 3분기 4만9470가구 등이다.

3분기에는 당초 분기 계획물량 3만8697가구보다 1만가구가량 더 분양돼 1·2분기 대비 공급량이 많았다.

통상 3분기는 장마, 휴가 등의 영향으로 분양 비수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올해는 아파트값 회복세로 매수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상반기 이월된 단지들이 분양을 진행했고, 수도권 정비사업지와 지방 택지지구의 공급도 있었다.

올해 민영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 및 실적 추이

다만 3분기까지의 누적공급량은 지난해 말 조사된 연내 총분양 계획물량 25만8003가구의 44%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은 올해 3분기까지 연간 계획물량의 47% 수준을 달성하는 데 그쳤다. 대구(4%), 울산(15%) 등은 누적된 미분양 리스크로 분양시장 냉기가 이어졌다.

반면 전남(136%)은 지난 8∼9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공급물량으로 연내 예정물량을 초과 달성했고, 제주(122%) 역시 연간 계획물량 이상을 공급했다.

올해 4분기에는 8만여가구의 민영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경우 올해 연간 공급량은 20만가구에 채 미치지 못해 2013년(20만281가구) 이후 10년 만에 민영아파트 최저 공급물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R114는 "청약 훈풍에 힘입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내 막바지 물량이 몰릴 수 있다"면서도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은 단지별 선별청약 분위기가 지속해 계획물량을 차질없이 공급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3분기 누계 분양 실적
지역별 3분기 누계 분양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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