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법관 출신...보수성향,尹대통령 서울법대 동기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교체를 앞둔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18일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18년 10월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추천 몫으로 6년 임기의 헌법재판관에 지명됐다.
경북 출신인 이 후보자는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수원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판사 시절 '도덕 교사'라고 불렸을 만큼 원칙론자로 꼽혔으며, 헌재 내에서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지난 7월 재판관 전원일치 기각 결정이 나왔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 사건에서 주심을 맡았다.
윤 대통령과는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이기도 하다. 법관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며, 주관을 잘 드러내지 않는 신중한 성격이다.
이 후보자는 2019년 헌재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릴 때 합헌 의견을 냈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의 권한쟁의심판에서는 입법 취소 의견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헌법소원에서는 위헌 의견을 냈다.
▲경북 칠곡(62) ▲대구 경북고 ▲서울대 법대 ▲사법시험 25회(사법연수원 15기) ▲인천지법 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 ▲대구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파산수석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장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헌법재판소 재판관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