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세계 15대 차 친환경 평가…현대기아 4단계 하락해 9위
그린피스,세계 15대 차 친환경 평가…현대기아 4단계 하락해 9위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3.10.19 14:56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린피스, 화석연료 퇴출 촉구
그린피스, 화석연료 퇴출 촉구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세계 15대 자동차회사에 대한 친환경 평가에서 현대기아차가 지난해보다 네단계 낮은 9위를 기록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사무소는 19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3 글로벌 15대 자동차회사 친환경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린피스는 전 세계 판매량 기준 상위 15대 자동차 회사를 대상으로 탄소제로차량(ZEV) 판매비중, 탈내연기관 계획, 공급망 탈탄소화, 자원 효율성 및 지속가능성 제고 등 4개 부문에서 점수를 매겨 종합순위를 정했다.

종합 평점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41.1점으로 지난해 2위에서 한계단 오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40.0), 상하이자동차(SAIC·35.3), 포드(28.9), 제너럴 모터스(GM·27.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총점 20.5점을 받아 지난해 5위에서 올해 9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현대기아차는 ZEV 판매비중에서 5.58점을 받았다. 탈내연기관 계획점수는 17.5점, 공급망 탈탄소화는 3.0점, 자원 효율성 및 지속가능성 제고에서는 0.5점을 받는 데 그쳤다.

홍혜란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전기차 전환을 선도한다고 말하는 현대기아차는 3년 동안 친환경 평가에서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며 "내연기관 차량과 SUV에 집중하는 경영전략으로는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미래차 산업의 '퍼스트 리더'로 도약하기 어렵다"고 했다.

혼다는 총점 14.7점을 기록해 10위였고, 닛산·창안자동차·토요타·창청자동차·스즈키 등 일본과 중국의 완성차업체 5사가 나란히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린피스는 최하위 순위를 기록한 스즈키에 대해 "지난해 전기차를 한대도 판매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공급망 탈탄소 목표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닛산·토요타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는데, 특히 토요타는 전기차 전환이 미흡하고 목표가 없어서 감점받았다"고 설명했다.

 

세계 15대 자동차회사 친환경 평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