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고물가·고금리와 전쟁…모든 공직자 현장 나가라"
한 총리, "고물가·고금리와 전쟁…모든 공직자 현장 나가라"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3.10.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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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늘 현장서 뛰겠다…민생현장 요구에 적시·정확·선제적 대처해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민생안정을 위해 고물가·고금리와 전쟁을 한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가 각 부처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세계적인 고물가·고금리, 국제유가 변동 등을 언급하며 "우리 경제뿐만 아니라 국민 일상에 많은 부담을 주고, 특히 사회적 약자에게 더 고통스럽게 다가 온다"면서 "민생을 보듬고 헤아리는 일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중동 순방 출국에 앞서 '국민 절규'를 듣는 현장 행정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한 사실을 국무위원들에게 전하고 "장·차관뿐만 아니라 실·국장, 실무자 모두가 국민을 직접 만나고 각자 위치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현장에서 느끼고 고민하라"면서 "직급에 상관없이 모든 공직자가 현장으로 나가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현장 행정은 대통령의 오랜 소신이자 정부 초기부터 강조했던 원칙으로, 전 부처가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할 시기"라면서 "나부터 늘 현장에서 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문제에 집중하고, 민생 현장의 요구에, 적시에 정확하게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국민께서 아파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 사회에 막힌 곳이 어디인지 정확하게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그간 추진해온 내용에 반성할 것은 없는지 다시 점검하는 기회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국민께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미리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주요 정책 방향성을 사전에 예고하는 '포워드 가이던스'도 마련할 것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모든 공직자는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봐야 한다"면서 "기득권의 눈치를 보거나, 기존 관행에 얽매는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오직 국민의 이익·행복을 위해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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