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대양금속은 거래량 폭증으로 하한가 벗어나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영풍제지가 거래 재개 둘째 날인 27일에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영풍제지 최대주주인 전날 함께 하한가를 기록했던 대양금속은 장 초반 거래량이 폭증하며 하한가를 벗어났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영풍제지는 장 초반 하한가로 직행, 전일 대비 29.89% 하락한 1만6650원에 묶였다.
대양금속은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12% 하락한 1386원에 거래 중이다. 대양금속은 이날 거래가 시작한지 거래량이 40분여만 2000만주에 육박했다.
영풍제지 종목에서 미수금 4943억 원이 발생한 키움증권의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94% 오른 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 들어 주가가 730% 올랐던 영풍제지는 지난 18일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하한가를 맞았고 19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영풍제지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대양금속도 같은 날 하한가에 진입했다.
검찰은 최근 영풍제지 시세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 4명을 구속했다.
검찰 수사에서 대양금속 오너 일가가 영풍제지 주가조작 세력에 관여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현재 영풍제지 매도 잔량은 850만주에 육박하고 있어 추가 하락세를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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