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 연말대목 노리나...참이슬·테라 11월9일부터 약 7% 인상
'소+맥' 연말대목 노리나...참이슬·테라 11월9일부터 약 7% 인상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3.10.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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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8개월 만에 소줏값 인상…오비맥주 인상 겹쳐 음식점 가격 또 올릴듯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9일부터 소주와 맥주 제품가격을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는 6.95% 인상된다.

인상대상은 360㎖ 병 제품과 1.8리터(L) 미만 페트류 제품이다. 담금주 등에 쓰이는 1.8L 이상의 페트류 제품과 일품진로 가격은 유지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연초부터 소주 주원료인 주정가격이 10.6% 인상됐고 병 가격은 21.6% 오르는 등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발맞추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가격인상 결정은 지난해 2월이후 1년8개월 만이다.

하이트진로는 거래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류도매장에 대해 채권회수 유예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가격인상 시점부터 연말까지 판매한 참이슬과 진로 1병당 30원을 적립해 요식업소 자녀대상 장학사업과 거래처 물품지원 등 환원사업에 사용한다.

테라, 켈리 등 맥주제품 출고가도 다음 달 9일부터 평균 6.8% 오른다. 켈리의 경우 지난 4월 출시돼 반년만에 가격이 조정되는 셈이다.

하이트진로가 주류소비가 증가하는 연말을 앞두고 제품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앞서 오비맥주는 재룟값과 물류비 상승 등을 이유로 이달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출고가를 평균 6.9% 올렸다.

따라서, 연말연시 음식점에서 먹는 '소맥'(소주+맥주)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으로 외식용 맥주와 소주 물가상승률은 1년 전보다 각각 4.4% 올랐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을 웃돈다.

'처음처럼'을 제조하는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구체적인 인상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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