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 2026년 완공…민간 1443억 투자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 2026년 완공…민간 1443억 투자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3.11.06 10:3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만5천여평에 휴양‧숙박 시설 들어서…올해 이차전지 등 민간투자 10조원 유치 전망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새만금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오는 2026년 말 새만금 방조제에 휴양 관광지 '챌린지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테마파크 조성에는 1443억원 규모의 민간 자금이 투입된다.

올 연말까지는 이차전지 기업 등을 중심으로 총 1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유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위원회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새만금 명소화 사업 부지 통합 개발 계획안'을 의결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평가받는 새만금은 최근 기업 투자의 급증으로 다시 한 번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면서 "새만금 간척지가 제대로 활용되어 전북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 진정한 활력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챌린지 테마파크'는 민간이 총 1443억원을 투자해 관광 휴양시설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안에 착공해 2026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테마파크 내 관광 숙박시설로는 휴양콘도미니엄 150실, 단독형 빌라 15실이 조성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연시설과 대관람차를 비롯한 휴양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지역 생산품 판매장을 설치하고, 현재 운영 중인 산책로 ‘마실길’을 재정비해 국민에게 상시·전면 개방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현 정부 들어 민간기업이 새만금 관광개발에 투자한 첫 번째 사업"이라면서 "향후 새만금 관광 활성화와 민간투자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만금 산업단지에 대한 민간투자 유치도 이어간다.

정부는 현재까지 결정된 7조8000억원 규모 민간투자에 이어 올해 연말까지 이차전지 기업 등을 중심으로 총 10조원 규모 민간투자 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유치와 함께 정부는 이차전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예방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오염물질을 처리하기 위한 공공폐수처리장과 폐기물 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증설을 추진한다.

기업 지원을 위해 폐수 공동관로를 설치하고, 환경부를 중심으로 전문기술지원반도 운영한다.

새만금 산단 인근에서는 수질·대기 측정망을 통해 주변 오염도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정부 기관과 산단 입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도 운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