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대표적인 유통·제조기업들이 모두 참여하는 '국가대표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코세페는 행사 기간이 종전 15일에서 20일로 늘어나고 참여 업체도 역대 최다인 2500곳으로 증가하는 등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유통업계는 이미 할인 경쟁을 시작했다. 롯데그룹사는 지난 2일 시작한 '롯데 레드 페스티벌' 행사가 오는 12일 끝난 뒤에도 롯데마트에서 신선·가공식품·생활용품 등의 최대 반값 할인과 딸기·한우 등의 할인전을 이어간다.
롯데백화점 또한 한섬 등 6대 기업이 참여하는 패션위크패션페어 행사와 아웃도어 다운 패션위크(아웃렛), 겨울 정기세일(11월17일∼12월3일)을 연이어 진행한다.
신세계그룹사는 오는 13∼19일 '쓱데이' 행사를 통해 이마트에서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난방 가전, 침구 등 겨울 상품을 할인해 판매한다.
주말인 오는 17∼19일에는 이마트에서 삼겹살·목살, 한우 등심, 제주은갈치 등 신선식품과 라면, 통조림, 스낵, 세제, 치약 등 인기 브랜드를 '1+1' 상품으로 팔거나 최대 50%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코세페 기간 신선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하고, 생필품 '1+1'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또한 면세점과 함께 편집숍을 중심으로 의류 특가 할인에 들어가고, 갤러리아 백화점과 AK플라자도 이 기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전업체도 코세페에 동참한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등 16개 품목에 대한 할인에 나서고, LG전자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 관리기 등 최대 23개 품목 할인에 들어간다.
자동차 업계도 동참해 현대차는 23개 차종에 대해 2만4500대 한정 세일에 나서고, 전기차 200만원 추가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8개 차종에 대해 모델별로 최대 420만∼700만원을 할인하며 KG모빌리티는 현금성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영화관에서는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3사가 영화 관람료 3000원 할인 및 콤보 3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면세점 업계와 화장품 업계, 일부 온라인 쇼핑몰도 코세페에 동참한다. 인터파크, 공영쇼핑, 에이치몰, 롯데온 등에는 '코세페 팔도마켓'이 마련돼 지자체별 대표 특산품 1600여개를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