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민 김범수 "모든사업 원점 재검토…연내 가시적방안 마련"
수염 민 김범수 "모든사업 원점 재검토…연내 가시적방안 마련"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3.11.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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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호출및 수수료 체계개편...오후2시 택시 4단체와 논의.
경영진 '사법 리스크' 최대위기...내년 사업 본격개편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57)은 13일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알파돔타워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제3차 공동체 비상경영회의에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준법신뢰위원회와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외부통제도 받으며 빠르게 쇄신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기업으로 초심으로 새로운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쇄신방안의 구체적 일정을 묻는 말에 "올해 말에 가시적인 방안을 내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달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센터장의 언론 노출은 그가 지난달 30일부터 비상경영회의를 주재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그는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을 창업할 무렵인 2006년부터 '트레이드 마크'처럼 길렀던 얼굴 수염을 17년 만에 밀고 말끔해진 모습으로 초심을 강조했다.

카카오가 1·2차 회의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었던 것과 달리, 이날 3차 회의장소를 카카오모빌리티로 옮긴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비판한 카카오택시 관련사안에 대해 창업자가 직접 나서 문제 해결의지를 보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비공개 간담회를, 오후 5시에는 카카오택시 가맹협의체와 간담회를 열어 현행 카카오 택시 호출 및 수수료 체계 등의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이들 간담회에는 김 센터장이 참석하지 않고, 카카오모빌 류긍선 대표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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