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에 전기차 공장 첫 삽…2026년부터 연20만대 생산
현대차, 울산에 전기차 공장 첫 삽…2026년부터 연20만대 생산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3.11.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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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이후 첫 국내 신공장…"2조원 투자, 전동화 모빌리티 생산허브로"
현대차 전기차(EV) 공장이 들어설 울산공장 주행시험장./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현대차가 울산공장 내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전기차(EV) 전용 공장을 지어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생산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13일 울산공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두겸 울산시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EV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현대차는 앞으로 2조원을 투자해 축구장 80개에 맞먹는 54만8000㎡ 규모 부지에 EV 전용 공장을 짓는다. 현재 주행시험장으로 쓰이는 곳이 EV 전용 공장으로 대대적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EV 전용 공장은 오는 2025년 완공되며, 이듬해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현대차가 국내에 새 공장을 짓는 것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처음이다.

EV 전용 공장은 연간 전기차 2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SUV 전기차 모델이 여기에서 처음 생산될 예정이다.

정의선 회장은 기공식 인사말에서 "울산 EV 전용 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이라면서  "현대차는 EV 전용 공장을 시작으로 울산이 전동화 시대를 주도하는 혁신 모빌리티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EV 전용 공장을 혁신적인 제조 플랫폼과 최적의 근무 환경을 갖춘 인간 중심의 공장으로 만들어 전동화 시대 현대차 모빌리티 생산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개발한 제조 혁신 플랫폼을 적용, 근로자 안전과 편의성, 효율적 작업을 고려한 미래형 공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MGICS 플랫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과 친환경 저탄소 공법, 인간 친화적 설비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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